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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식물

정원 식물 더덕의 건강 정보, 씨앗과 모종 키우기, 요리 메뉴

by 마담쇼콜라 2023.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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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벼락을 사이에 두고 앞집에서 씨가 날아와 더덕이 자연 발아 하였다. 더덕이 심긴 곳은 옆에 서 있기만 해도 향긋한 냄새가 진하게 올라온다. 이제 싹이 올라오니 캐서 요리에 쓰려면 적어도 몇 년은 기다려야 한다. 이번글은 정원 식물 더덕의 건강 정보, 씨앗과 모종키우기, 요리 메뉴에 대해 알아보겠다.

1. 더덕의 건강 정보

예로부터 더덕은 약효가 뛰어나 산삼에 버금가는 약초로 사삼이라고 불린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인삼에 주요 성분 중 하나인 사포닌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인삼처럼 쌉싸름한 맛을 느낄 수도 있고 효능 또한 인삼만큼 훌륭하다. 워낙 다양한 성분과 효능을 갖고 있지만 몇 가지로 요약해 보자면 앞에서 언급한 사포닌, 철분, 이눌린, 비타민 B, C, E, 플라보노이드 등이 대표적이 함유 성분이고 콜레스테롤 완화, 간기능 개선, 피로 해소, 노화 방지, 암예방, 혈관 질환 예방 등에 효능이 있다. 또한 섬유질이 풍부해서 여성들의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며, 변비에도 도움을 준다.  그 외에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폐질환을 완화하며 혈당 상승을 막아 당뇨를 예방하고 칼륨과 칼슘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혈압을 낮춰주고 심장 건강을 유지하는 데에 도움이 되며, 뼈 건강에 이로워 아이들의 성장이나 여성들의 갱년기 증상 중 하나인 골다공증 예방에 많은 도움을 준다.

2. 씨앗과 모종 키우기

예전 같으면 산에 올라가서 채취를 했겠지만 요즘은 밭에서도 수확을 많이들 한다. 하지만 더덕은 종자가 생각처럼 쉽게 발아되지 않는데. 여러 가지 방법으로 적당한 환경을 조성해 주어야 발아가 되기 때에 첫 시작이 까다롭긴 하지만 일단 싹을 틔우면 자라는 건 무난하게 잘 자라므로 발아 전 재배 환경을 적절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단 2년 이상된 튼튼한 더덕에서 자란 종자를 받거나 종묘사에서 구입 후 씨앗을 뿌리고 흙을 잘 덮어 주면 20일 정도가 지나서 발아가 된다. 이때 짚이나 왕겨 등으로 살짝 덮고 물을 뿌려주는 것도 발아에 도움이 된다. 이런 방법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종자 구입을 추천한다. 요즘엔 모종을 파는 가게에 가면 더덕 모종을 쉽게 구할 수 있다. 하지만 옮겨심기가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니 되도록 비가 오는 흐린 날 옮겨 심어주길 바란다. 해가 너무 강하지 않은 반그늘 쪽에 심는 것이 좋다. 정원에서 꽃을 보고 향기를 즐기기 위해 심는 것이 목적이라면 몇 그루 모종을 사서 옮겨 심는 방법이 훨씬 쉬울 것이다. 한두 뿌리가 자라나 종자를 퍼뜨리기 시작하면 더덕도 꽤나 잘 번식을 한다. 더덕은 줄기가 올라타며 자라나는 덩굴식물이니 지지대를 꼭 설치해 주던지 아니면 타고 오를 수 있는 담장아래 부분에 심어주면 좋다.

3. 요리 메뉴

더덕요리 하면 제일 먼저 떠올리는 요리는 고추장 구이 일 것이다. 제일 만만하면서도 맛있는 요리법이다.  더덕은 손질하는 방법이 꽤나 까다로운 식재료 중 하나이다. 일단 씻는 것부터가 곤욕이다. 칫솔이나 솔 등을 이용해서 깨끗이 흙을 털며 씻어낸 후 질긴 껍질을 칼등으로 긁어 제거한다. 이때 비닐장갑을 꼭 착용하고 작업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끈적한 더덕에서 나온 진액이 손에 들러붙어 닦아내기가 힘들다. 그다음 밀대를 이용해서 눌러 납작하게 밀어주고 소금 한 스푼을 넣은 물에 한참 담가 놓아 쓴맛을 제거하면 일단 재료 손질은 끝난다. 구울 때는 고추장 양념을 바로 발라 구우면 쉽게 타버리니 1차로 참기름과 간장을 양념해서 가볍게 구워 준 후 2차로 고추장, 설탕, 파, 마늘, 깨로 양념을 해서 구워내면 완성이다. 구이로 해 먹는 방법 이외에 볶음 요리가 주부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요리법 중 하나이다. 손질방법은 구이와 동일하며 밀대로 미는 대신 손으로 잘게 찢어 준비한다.  간장, 설탕, 마늘로 밑간 한 고기를 먼저 볶다가 물기를 꼭 짠 더덕, 마늘, 소금, 간장과 함께 볶아낸 후 개와 참기름으로 마무리한다. 맵지 않아서 아이들이 먹기에도 적당한 요리법이다. 그다음으로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또 다른 레시피로는 전이 있다. 잘 씻어 껍질을 제거한 후 얇게 편 썰기를 해서 두드려 준다. 두드린 더덕을 소금물에 재워 두었다가 찹쌀가루와 소금을 넣고 버무려 달궈진 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부쳐내면 완성이다. 이렇게 기름에 부쳐내면 쓴맛은 거의 나지 않고 바삭하고 고소하다. 마지막으로 더덕주를 담그는 법을 알아보면 솔로 깨끗이 씻은 더덕을 그늘에 물기를 잘 말려서 술 1리터에 더덕 100그램 정도를 넣고 소독한 유리병에 담아 그늘지고 서늘한 곳에서 최소 3~6개월 정도 보관하면 완성이 된다. 올라타는 줄기와 가을이면 아름다운 종모양의 꽃을 피워내는 더덕, 향기도 좋고 건강에도 유익하니 정원 담장아래 어디에든 꼭 심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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