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원 식물

호박 많이 달리게 하는 방법, 거름 주기, 가지치기, 물 주기

by 마담쇼콜라 2023. 5. 27.
반응형

성장중인-호박-모종-사진
한창 성장하고 있는 호박

작년 정원 한쪽에 맷돌호박을 심었다가 앞마당이 온통 호박밭이 되어버린 통에 올해는 뒷마당 한쪽에 호박 모종을 심어두었다. 이번글은 호박이 많이 달리게 하는 방법, 거름 주기, 가지치기, 물 주기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겠다.

 

1. 호박 많이 달리게 하는 방법, 거름 주기

호박이 많이 달리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은 거름이다. 워낙 덩굴을 많이 뻗으며 자라기 때문에 많은 거름을 요하는 작물이다. 그렇기에 시골 농가에선 적어도 호박을 심기 3주 전에는 밭에 거름을 준다. 어떤 이는 아예 거름밭옆에 심는 경우도 있다. 텃밭 작물로 한두 그루 키우고 있는 나는 겨우내 음식 찌꺼기를 모아두고 그곳에 이엠을 뿌려 발효시킨 자리가 있는데 그곳 바로 옆에 모종을 심었다. 혹시나 밑거름을 충분히 주지 못했다면 웃거름을 주어도 된다. 거름만 충분히 주고 빛 잘 들고 통풍 잘되는 곳에 심었다면 워낙 병충해가 없는 작물이기 때문에 알아서 잘 자란다.

반응형

2. 가지치기

호박모종이 어느 정도 자라났다면 가지치기를 해주어야 한다. 워낙 박자체가 그렇게 달리는 맷돌호박이나 조선호박 들은 그냥 방임을 해서 키워도 무방하다. 초반 수확이 조금 느려질 뿐 시간이 지나면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많은 호박이 달린다. 하지만 우리가 텃밭에서 키우기 좋은 애호박의 경우에는 가지치기를 해주면서 관리를 해주어야 많은 호박을 수확할 수 있고 좀 더 편하게 관리해 줄 수 있다. 

 

애호박을 키울 때는 원줄기만 키우는 방법과 원줄기 하나에 아들줄기 하나로 2개를 키우는 방법, 그리고 원줄기를 잘라내고 아들줄기 2개만 키우는 방법이 있는데, 원줄기의 6번째 마디에서 순 지르기 작업을 해주고 아들줄기 2개 만을 키우는 마지막 방법이  가장 전통적인 방법이다. 6마디 이하에서 자라는 모든 암꽃과 수꽃은 제거해 주고 상부로 유인해 빛과 통풍에 유리하게 해 줘야 많은 애호박이 달린다. 

 

박이 큰 호박 종류들의 경우엔 잎이 특히 맛이 좋은데, 여린 작은 잎과 순 지르기 한 순과 덩굴손까지도 먹어도 된다. 된장국에 이용을 해도 좋고 쪄서 쌈장과 곁들여 내면 여름상 별미가 된다.

 

애호박도 덩굴이 있기 때문에 아주 작은 텃밭에서는 키우기에 어려움이 있다. 이럴 땐 쥬키니 호박을 심는다. 그렇다 할지라도 워낙 잎자루가 크게 벌어지기 때문에  다른 작물과 1.5미터 정도 간격을 띄우고 심어야 한다. 쥬키니는 큰 잎자루가 사방으로 벌어지고 그 사이사이에 호박이 매달리는데, 가지를 쳐낼 것도 없이 보이는 데로 바로바로 수확해서 먹으면 된다. 크기가 커지면 식감이 현저히 떨어지고 늙은 호박을 만들 수도 없기 때문에 조금 작더라도 보이면 바로바로 수확을 해주는 것이 좋다.

3. 물 주기

모종으로 심었든 씨앗으로 심었든 심는 작업을 할 때 뿌리 주변으로 둥그렇게 웅덩이를 내주고 그 안쪽에 심는 것이 물 주기에 유리하다. 비가 오거나 물을 줄 때 물이 그 안에 갇혀 다른 곳으로의 수분 손실을 막아 주기 때문이다. 가능하다면 페트병을 이용해서 미니저수조를 만들어주면 좋다.  특히 거름을 많이 주어야 하는 호박에게 액체 상태의 비료를 넣어주기도 좋아 밑거름을 넉넉히 못해주었다면 미니저수조를 이용한 추비 방법이 탁월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집에서 텃밭작물로 키우는 호박에게 액체 상태의 비료를 줄 때에는 EM 활성액을 만들어 물과 함께 100배로 희석해서 주는 방법을 가장 추천한다.

 

반응형

댓글